‘건망증’ 3명 중 1명은 뇌혈관 이상 탓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4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은 뇌혈관에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의과대 길병원 뇌건강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건강검진 목적으로 찾아온 40대 이상 성인 594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혈관영상(MRA) 검사, 인지기능검사 등을 거쳐 분석한 결과다.
검사 대상자 594명 중 185명은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며 센터를 방문했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예방검진자였다. 센터의 인지기능검사는 시각기억력, 공간기억력, 문제해결능력, 단순집중력, 지속적 집중력 등 5개 부문에 집중했다.
기억력 저하를 호소한 185명의 뇌를 MRA로 검사한 결과 이들 중 60명(32.4%)에게서 뇌혈관의 일부가 막히거나 좁아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뇌혈관이 막힌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졌으며 집중력과 문제해결능력뿐만 아니라 시각적 공간적인 기억력이 전반적으로 감퇴했다.
이번에는 이들 185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검사를 해본 결과 실제로 기억력이 저하된 환자는 29.7%였다. 반면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409명 중에서 기억력 저하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1%였다.
윤방부 가천의과대 길병원 뇌건강센터 소장은 “40세 이상이거나, 뇌혈관질환 위험이 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MRA 검사, 인지기능검사 등을 통해 본인의 뇌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뇌의 노화로 기억력이 나빠졌더라도 낙담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윤 소장은 “뇌를 잘 쓰며 단련하면 뇌의 전두엽, 즉 창조를 관장하는 부분은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책을 읽고 일기 편지 등 글을 쓰는 게 가장 좋다. 또 규칙이 정해져 있는 운동경기를 하며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 신문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배경을 상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윤방부 소장의 뇌 건강 10계명::
1. 편지나 글을 써라.
2. 음악을 연주하거나 들어라.
3. 중요한 정보를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말고 가급적 외워라.
4. 기억력에 좋다는 속설을 탐하지 마라.
5.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6. 기억력을 과거와, 또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7.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금주와 금연은 기억력 유지의 기본이다.
8.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라.
9. 스트레스를 이겨내라.
10. 라디오를 들으며 상상해라.
뇌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책을 읽고 일기 편지 등 글을 쓰는 게 가장 좋다. 또 규칙이 정해져 있는 운동경기를 하며 자제력을 길러야 한다. 신문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배경을 상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윤방부 소장의 뇌 건강 10계명::
1. 편지나 글을 써라.
2. 음악을 연주하거나 들어라.
3. 중요한 정보를 휴대전화에 저장하지 말고 가급적 외워라.
4. 기억력에 좋다는 속설을 탐하지 마라.
5.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6. 기억력을 과거와, 또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7.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금주와 금연은 기억력 유지의 기본이다.
8.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라.
9. 스트레스를 이겨내라.
10. 라디오를 들으며 상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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