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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이원

수로보니게 여인 2010. 5. 18. 17:27

 

 
이원, 「오토바이」(낭송 이원)2010년 5월 17일
   
 
이원의 「오토바이」를 배달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전속력으로 도심을 가르는 듯한 이 실감! 책상에 앉아 즐기는 스피드! 속도의 한가운데 있을 때, 세상의 질서는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도시의 거리는 해체되어 원시의 땅으로 바뀌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하나의 나사였던 나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세상을 장악한 문명은 주변부로 밀려납니다. 세상과 분리되었던 내가 길과 한 몸이 될 때, 중심에서 낙오되지 않으려고 아파트가 얼마나 끈질기게 따라오는지 보세요. 이 믿을 수 없는 변화를 이끌어낸 힘은 속도에 의해 자극된 동물적 본능과 원초적 생명력입니다. 그 속에 잃어버린 ‘나’의 비밀이 있을지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