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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막 4장

수로보니게 여인 2009. 12. 29. 19:35

 



 

 

2009 1막 4장
            글/ 여울
 

1막 1장

좌충우돌


1막 2장

대략난감


1막 3장

아직 막연한 밑그림


1막 4장

갈피 없던 밑그림 구체화

 

2009. 12. 31


 
 

   12월 26일 서울지역대 국문인의 밤 - 자리해주신 교수님들

 

 

2009 1막 4장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의 입에 제일 많이 오르내리는 말이 ‘多事多難’일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말은,

인류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 어떤 삶도, 또 세월의 어느 지점도 ‘小事小羅’ 한적 없이 해(年)를 보내 왔다는 말의 含意的 語句이리라.

   축사해주시는 박태상 교수님   - “졸업 선배들의 사회적 활동제시”

 

   

    그런 이유로 나는 이 말이 범람하는 해마다의 이즈음이, 또는 이 말의 주고받음이 그리 새삼스럽지 아니하다.

  다사다난한 일은 민초들의, 아니 모든 인생의 스러운 일인 까닭에 마음에 별 울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2009년을 마무리하는 무대에서 1막 4장을 꾸며줄 다른 말을 찾지 못한 나 또한 ‘다사다난한 한해였노라’는

  回想속에 몇 가지 이야기를 펼쳐보려 한다. 

  

  큰 울림 없는 잔잔한 나만의 감동으로  

     이호균 교수님의 축사   

   

   - 2009 한 마음 축제 때, “三伏의 ‘복’자는 엎드릴 ‘伏’자인데, "무엇이 엎드려 있는 것인가?”라는 문제로 내 가상한 용기를

  부채질을 하셨던 교수님.

  이 날의 축사 말씀을 기억하지 못함이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진심한 축사를 하셨던 것만큼은 분명한데 시낭송의 부담감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메모를 하지 못한 것이 이유이다.

  애고 메모는 필수인데  애고 [감탄사] ‘아이고’의 준말.  

     졸업 선배님의 멋진 축사  - 애고 내 기억이여 이리 오너라

 

   혹자에게는 큰 뜻이랄 것도 없는 뜻, 오직 ‘글을 글답게 쓰고 싶다’는 마음에 국문학을 향한 식힐 수 없는 열정을 가슴에 품고

   ‘국문학과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때가 아직 손이 닿을 듯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 품은 뜻을 이루기 위해 나는 산천이 변하는 세월의 곱절을 값으로 지불했다.

  결코 짧은 세월이라 할 수 없는 십년의 제곱!

  쌓아올린 벽을 허는 일도 세상을 향해 걸음을 떼는 일도 그리 단순치 않을 뿐 아니라,

  갈피 없던 삶의 쪽은 어떤 갈래를 지어야할지 망연하기만 했다.

  이러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함을 ‘꿈은 꾸는 자의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름 지어 가슴에 품고.   

    재학생 흥 돋우기  - 민요    

         자태가 곱기만 한 것은, 우리 것이 아름답다는 말의 다름 아니다.  

 

    고전강독회 아니 수용미용연구회 팀인가?  - 시낭송    

 

          그리고는 미로 속 같은 시간을 보냈다.
          좌충우돌 하며 
           했던 순간들 
              

    연스팀에 초대받은 나  - 시낭송

 

     두 번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순위의 선후를 가릴 수 없는 일상 
     그 빽빽하기만 했던 숨 가쁨의 이어짐 속에서도
     결코 놓을 수 없었던 글쓰기

 

그것은 시험범주 이상의 많은 지식과 상식을 제공해준다.

하나의 어휘 선택에 따른 사전 검색은

단어 의미와 상하좌우 문단 배열과 매끄러운 문맥을 위해 그 몇 배의 수고를 필요로 하는데 따르는 代價가 그것이다.  

 기회포착   - ‘활을 당겨 콧물을 씻는다’

 영상이 전하는 국문학과 한해의 자취를 보며 헌신한 임원들과,

 우리의 지적 성장을 위해 수고해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 삶에 보너스로 주어진 문단의 입성

이일은,  

꿈은 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구체적 증거이며

밑그림의 막연함에 갈래를 지어준 근거가 되었다.

    박수 댑다 많이 받았다. 아니 이건 나에게 주는 박수 아니네

 

나 쪼기 귤 한 접시 놓고 시장기를 달래고 있다. 

친구와 준비한 4장의 추임새 블라블라를 생각하며 낮부터 출발해서 점심도 저녁도 아직 전인지라

 

뒤에 보이는 서울지역 국문학과의 상징인 그림제목이 궁금해서 누군가에게 물었다.

대답 曰 무슨 고분벽화일 것이라 했다.

그림에도 역사에도 문외한인 나는 고분벽화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까닭에 그 말을 듣고도 여전한 궁금증에 두 눈을 감고


내 보기에는 도마뱀의 형상이 보이는 듯 했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았고.

일단은 국문학과의 상징인 이미지 앞에서 교수님과 한 컷  

 

  이번엔 우리의 추억남기기에 이력이 나신 교수님께서도 두 눈을 꼭 감으시고  

 

미소가 아름다운 수석부회장님과 연스의 울타리이신 졸업선배님과 현직회장님 등

한마음 축제에서도 밤을 새우며 마음을 나누던 기억이 새롭다.  

    국문과 동아리 총학생회장님과 어수영 교수(일학년이 붙여놓은 직함)

 

              만찬이 따로 없다. 배고프면 모든 식단이 만찬인 것을!

      

    그러고 보니 학기 초에 있었던 손종흠 교수님 초청 강연회 때 본부식당에서 처음 만찬을 했고,

    국문학과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 이곳에서 올해의 마지막 만찬을 맞는 일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역의 산실 국문학과를 위해 한 해를 헌신했던 임원들

 

좌충우돌하며 시작한 나의 2009 1막1장이,

‘밑그림 구체화’라는 1막4장의 제목으로 막을 내리기까지 이들의 수고가 있었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고마운 마음을 2010년을 구상하는 또 하나의 무대에 등불로 걸어두고.

 

 

  2009 1막 1장

 

     1막 1장

     좌충우돌 (1학기 중간고사)  

 

     1막 2장

        (1학기 기말고사)

 

     1막 3장

     아직 막연한 밑그림 (2학기 중간고사)

 

     1막 4장  

     갈피 없던 밑그림 구체화 (2학기 기말고사)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 쌓아올린 나만의 성으로부터의 외침 ‘Ping’

그리고

I've done all I can

넘어지고 깨지고

생명의 근원인 피를 뚝뚝 흘리면서 외쳤다 핑 핑 핑이라고


이제 다시 만나는 2010의 무대에서 

“무언가가 되기(be)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만(do) 한다.”는 문구를 주제로 2010의 幕을 다시 세운다.

꿈이 없는 자는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한다는 드라마 속 덕만의 대사를 가슴에 담고.

 

 

주어진 것이 재능(talent)이라면, 끊임없는 훈련(training)을 통해 재능을 기능(skill)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밖으로 나

왔을 때는 어둠이 꿈처럼 도시를 덮고 있었고,

그 거리를 제안의 에너지를 스스로 복사해서 빛을 발하는 별처럼 아직 거두지 않은 트리전구가 흐린 빛줄기를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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