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朗誦

몰락의 에티카/ 신형철

수로보니게 여인 2009. 8. 6. 18:46

신형철, 「몰락의 에티카」(낭독 이진선 이재인)

 
   
 

신형철의 「몰락의 에티카」를 배달하며

‘문학이란 무엇인가. 몰락의 에티카다. 온 세계가 성공을 말할 때 문학은 몰락을 선택한 자들을 내세워 삶을 바꿔야 한다고, 세계는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 나에게 비평은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아름답게 말하는 일이다.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할 때 나는 절박하다. 나는 부조리하고 이기적이며 무책임한 사람이다. 많은 상처를 주고 적은 상처를 받았다. 이 불균형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 오로지 나의 삶을 나의 글로 덮어버리기 위해 썼다. 문학이 아니면 정처 없었을 것이다.’ 신형철의 문장을 읽고 있으면 ‘비평이 더 이상 창작에 열등감을 갖지 않게 된 것도 그의 덕이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져요. 그건 그렇고, 아무리 찾아도 얼마 전 출간된 박성원의 소설집 <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가 보이지 않네요. 누군가 빌려간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술김을 틈탄 ‘미필적 고의’가 분명한 듯. 이거 원, 저같이 산만한 사람에게는 이렇게 좋은 문장을 읽을 때조차 잡념이 끼어드는군요---쩝.

 
   

 

                                                                                     영어사전홈       

                                                      

                                              Write It Down Make It Hap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