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찍지 못한 마침표

수로보니게 여인 2009. 7. 26. 18:10



찍지 못한 마침표

 

접시꽃



그대에게 그대를 줄 수 없는 나는
그대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당신 없이 당신을 살아온 삶의
마침표를 찍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날개 접은 새를 보듬은 채 산다는 건

사랑이 아니라’는 뜻매김을 해 놓고도
공자 왈 맹자 왈 속으로 읊조리며

삼년을 더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당신을 보내놓고 하는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뜻매김 옳지 않은 사랑의 그 노래를

삼년도 더 지난 오늘도 부릅니다.

 

마침표 찍지 못한 사랑의 그 노래를

공자 왈 맹자 왈 오늘도 부릅니다.

2009. 08. 02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식)

실천은 없이 헛된 이론만을 일삼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Daum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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