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드 다르비슈,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낭독 김내하 外)2009년 4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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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 다르비슈의 「이슬람의 현자 나스레딘」을 배달하며 요즘은 덜하지만, 그래도 친구와 싸울 때가 있어요. 무슨 일인가로 혼자 마음이 상해 있다가 결국에는 사소한 계기로 폭발하는 거죠.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정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멍청한 행동인지 잘 알고 있어서 다음날이면 무조건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다는 점이죠. 친구는 좀 어리벙벙하겠죠. 희한한 일이지만, 몇십 년씩 만난 친구 사이에서도 이런 일들이 벌어져요. 그런데 어느 날, 날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혹은 절대로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할 수 없는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해서, 내 인생에 대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다면? 그냥 무시하세요. 반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람의 인생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지 마세요. 말해봐야 그 사람도 무시할 게 뻔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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