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
냉과리 너에게 건네지 못한 말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검게 할 줄 몰랐어 구워지지 못한 말 가슴에 묻어둔 채 널 보내면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구들미 같던 가슴 방구들 뜯어낸 것처럼 탁 트일 줄 알았는데……. 그 많은 시간을 보낸 지금도 연기에 그은 잡초만 울울해 땅 끝 이쪽저쪽 바람이 회오리로 일어나 가슴을 휩쓸어도 비워지지 않는 굴뚝 속 같은 가슴 연기에 그을린 잡초만 쓰적이겠지 연결 고리 다 끊어낸 오늘 비로소 그걸 알았어 내 가슴을 온전한 숯덩이로 태울 수 있는 건 너란 불씨 때문이라는 걸
너 없는 가슴 불붙지 않는 냉과리에 불과하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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