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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엔도 슈사큐

수로보니게 여인 2008. 8. 28. 17:44

엔도 슈사큐, 「깊은 강」(낭독 남우성 백은경 박수영)
  2008년 8월 28일  
   
 

엔도 슈사큐의 「깊은 강」을 배달하며

그러지 말고, 가능하면 편애하려고 노력합시다. 모든 걸 미적지근하게 좋아하느니 차라리 편애하고, 차라리 편애하는 것들을 하나둘 늘려가도록 합시다. 편애한다는 건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무조건 지지하는 일이에요. 다들 콩꺼풀을 준비하세요.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합시다. 우리가 이 세상의 판관도 아닌데, 공연히 공정해지려고 반대로 행하지 맙시다. 여기 태평양전쟁에서 살기 위해 동료의 살을 먹은 남자가 있어요. 가족도, 친구도 그를 이해하지 못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엉망이 됐습니다. 그런 그가 평생 듣고 싶었던 말은 이 말이었어요. “쓰카다 씨, 사람 고기를 먹은 건 쓰카다 씨만이 아니에요.” 살다보면 우리도 가끔 쓰카다 씨와 같은 처지가 됩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위로란, 그게 너 혼자만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 음성 자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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