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獨白

옹달샘

수로보니게 여인 2008. 8. 14. 23:25

 

        옹달샘/ 접시꽃


        마른 가슴 틈 사이를

        슴새인 정한 물

        오목한 곳에 모여

        작은 샘 이루었네.


        시울 이끼 돋아

        푸른색 짙어지면

        나그네도 외면하는

        썩은 물 되고 마네.


        아직 해맑은 물

        바람도 쉬어가니

        낮은 자리 흐르고서

        큰 강 이뤄보세. <2008. 08. 14>

                        슴새다: 조금씩 밖으로 스며 나가다.

                        시울: 언저리

                 

    끈적거리며 달라붙는 여름날의 추근거림도

    이제 곧 서풍을 앞세우고 불어올 갈바람에 밀려

    지구 반대편으로 달아나겠지요!


    후배님들 동기님들

    모두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하고 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담아 초대의 글을 드립니다.


    아시는 대로 오는 8월 24일은

    신망애 친구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아가페와 아소미가 어우러질 수 있는

    행복한 날!


    우리의 작은 가슴에

    그렁그렁 채워진 옹달샘을 퍼주는 일에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오세요!

    천사들이 머무는 곳

    ‘신망애 복지재단’으로.


    모이는 날: 8월 24일

    모일 곳: 7호선 상봉역 5번 출구

    모이는 시간: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