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갑부 금갑순(公州甲富 金甲淳)
근세사에서 '갑부(甲富)'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공주(公州) 출신의 김갑순(1872~1960)이다. 그는 '갑부'의 원조이기도 하지만, '땅투기'의 원조이기도 하다. 그가 갑부가 된 직접적인 계기는 땅투기였기 때문이다. 경부선 철도가 놓인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뒤에 빈 땅으로 있었던 '한밭'(大田) 일대의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하였다. 그 다음에도 전환이 또 이루어진다. 아전으로 있던 김갑순은 해가 뉘엿뉘엿 지는 어느 날 석양에 공주감영으로 찾아온 허름한 선비를 알게 된다. 충청감사를 면회하려고 찾아왔으나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선비를 딱하게 여긴 김갑순이 붙잡고 자초지종을 물어본다. 과년한 딸이 있는데, 혼수비용이 없어서 옛날 친구인 충청감사를 만나려고 했으나, 만나 주지를 않아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사연이었다.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된 김갑순은 당나귀에다 광목과 엽전을 실어 혼수비용을 장만해 주었다. 몇 년 후에 이 도움을 받았던 선비가 호조판서가 되었고, 보은을 하기 위해 사람을 공주로 보내 김갑순을 서울로 불렀다고 한다. 2008.04.11 22:56 조용헌 goat1356@hanmail.net
I am study to be wise[to do right]/나는 현명해지기위해 [옳은 일을 하려고] 애쓴다. You must carefully consider what to do. 무엇을 해야 할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Don't you weigh (up) the outcome of your action?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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