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29 03:03
바다에서
산도 들도 멈춘 곳에 장관이 펼쳐져
하늘까지 이어진 물, 뱉었다가 삼키누나.
만고 세월 증감(增減)을 누구에게 물어보나?
너에게는 저 우주가 근원이라 해야 하리.
명예 추구, 박학 욕심 저 앞에선 사라지니
기쁨이니 슬픔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그 기이함 묘사하는 헛된 노력 잘 알기에
휘파람 길게 불고 솔뿌리 베고 눕는다.
海(해)
山停野斷大觀存 (산정야단대관존) 水與天連互吐呑 (수여천련호토탄)
萬古憑誰問增减 (만고빙수문증감)
太虛於爾作淵源 (태허어이작연원)
爲名爲博於斯盡 (위명위박어사진)
堪樂堪悲可復論 (감낙감비가부론)
詩欲摸奇知亦妄 (시욕모기지역망)
不如長嘯枕松根 (불여장소침송근)
―김창흡(金昌翕·1653~1722)
산도 들도 멈춘 곳에 장관이 펼쳐져
하늘까지 이어진 물, 뱉었다가 삼키누나.
만고 세월 증감(增減)을 누구에게 물어보나?
너에게는 저 우주가 근원이라 해야 하리.
명예 추구, 박학 욕심 저 앞에선 사라지니
기쁨이니 슬픔이니 말해서 무엇하랴!
그 기이함 묘사하는 헛된 노력 잘 알기에
휘파람 길게 불고 솔뿌리 베고 눕는다.
海(해)
山停野斷大觀存 (산정야단대관존) 水與天連互吐呑 (수여천련호토탄)
萬古憑誰問增减 (만고빙수문증감)
太虛於爾作淵源 (태허어이작연원)
爲名爲博於斯盡 (위명위박어사진)
堪樂堪悲可復論 (감낙감비가부론)
詩欲摸奇知亦妄 (시욕모기지역망)
不如長嘯枕松根 (불여장소침송근)
―김창흡(金昌翕·1653~1722)
'—…³οο ı ĿØЦЁ УØЧ > ´˝˚³οο ı Łονё 時調'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리는 밤 (0) | 2014.01.20 |
---|---|
송어(松魚) (0) | 2013.07.16 |
묘비명(墓碑銘)/ ―이근배(1940~ ) (0) | 2013.06.28 |
이런 꽃/ 오태환 (0) | 2013.06.08 |
서해상의 낙조/ ―이태극(1913~2003) (0) | 2013.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