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幕
기껍게
짙은 열성 토해 빚은
1막,
그곳은
창조의 장場이었습니다.
여백 아닌
빈 무대 위에
짚불 같은 마음 끌어 모으고
장 장 을
무쇠처럼 달궈놓은 까닭입니다.
유경流景 아래
또 다른 막을 세우고
지금 막,
막을 내렸습니다.
축하연祝賀宴
이 자리는
있음과 없음의 경계를 허는 무대
고졸古拙 경지의 당신께선
아직, 막 위의 주인공이십니다
아직.
유경流景:해질녘의 경치.
막幕:연극의 단락을 세는 단위. 한 막은 무대의 막이 올랐다가 다시 내릴 때까지로 하위 단위인 장(場)으로 구성된다.
불세출不世出: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남. ‘매우 뛰어남’.
고졸古拙: 예스러움 속의 졸렬함. 즉 별것 아닌 것의 역설.
2011.8.18. 가톨릭대학 졸업생. 66세의 윤완상님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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