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獨白

2009년04월12일 다이어리

수로보니게 여인 2009. 4. 12. 09:54

 

 

오늘의 주제는 ‘혼자 놀기’이다 

 

나에게 있어 '논다'는 의미는 좀 특별하다.

'일하는 것도 노는 것'이요, '공부를 하는 것도 노는 것'이요,

'노는 것도 노는 것'이라는 별난생각을 하는 까닭이다.

그런 사유의 근간은

매사를 즐기는 이상한 아니면 특별한 성격에 기반 한다.

 

그렇긴 해도

때로는 노는 것이 지루할 때도 있는 법  

 

 

암튼

중간고사를 코앞에 두고 있다

몇 일째 ‘논다’는 개념으로,

엉덩이를 깔고 앉아 네모 박스 안을 어지럽게 왕래해보지만

마음에 흡족할 만큼의 진도가 없다는 생각에 지루함이 밀려온다.


생각을 환기시키려는 마음에 ‘논다’는 개념을 다시 정립하는 중이다.


아침부터 꾀꼬리동산에 올라 몇 몇 후배들과 선배의 이름에  웃음도 건네보고

입장 금지된 e스쿨언저리도 다녀왔다.  

 

전체가 아닌 일부를 가지고 전체인 것처럼

자신들이 속한 근간을 흔들던 후배들을 대하며,

안타깝고 쓰린 마음으로 게시판을 맴돌던 그 때……    


스스로의 가치에 또 다른 의미를 부가시키며

오지 않은 날들을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던 그 때…… 

 

슴새인 눈물 한 방울로 마른 목을 축인 듯,   

밀려오는 지루함을 털어버린 작은 새 한 마리가

물빛 하늘위로 날아오른다.

이……  

이…….

   

 

  하면서 신나게 놀아야지

 

e스쿨에서 가져온

구름과 나비를 유혹하는 

예쁜 꽃단지 머리에 이고 날씨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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