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모든 사랑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쇠퇴하며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스탕달이 한 말이다. 흡사 밤 하늘의 별이 태어나고 죽는 것처럼 사랑도 일대기가 있다는 말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 에서 유지태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고 했던 대사는 수정돼야 한다고 '스탕달' 은 '새롭게 쓰는 스탕달의 연애론' 을 통해 외치고 있다. 그는 사랑에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사랑 그 건...?
사랑 그 건...!!!
영화 '봄날은 간다' 에서 유지태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고 했던 대사는 수정돼야 한다고 '스탕달' 은 '새롭게 쓰는 스탕달의 연애론' 을 통해 외치고 있다. 그는 사랑에 네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정열적인 사랑' 이 첫 번째이다. 콩깍지 낀 사랑, 불길처럼 미친 사랑, 목숨마저 하찮게 여기는 마법같은 사랑이 여기에 해당한다. 샤밀리 백작에게 연애 편지를 보냈던 마리안나 수녀의 사랑, 스콜라 학파의 최고 철학자였던 아벨라르를 연모한 제자 엘로이즈의 사랑, 이룰 수 없는 사랑이기에 연인과 함께 음독을 선택한 첸도 헌병의 사랑을 예로 들었다
둘째는 "예의나 품위, 섬세함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스탕달은 '취미적인 사랑' 이라고 이름 붙였다. "심지어 그림자까지도 장미빛으로 빛나야 한다고 고집하는" 사랑이다. 이들에게 사랑이란 잘 짜인 각본위에서 계획된 연극일 뿐이다. 이런 사랑에 능숙한 남자들은 어느 단계에서 어떤 행위를 보여줘야 하는지, 언제쯤 여자가 토라질지 훤히 알고 있다고 설파한다. '정열적인 사랑' 이 혼돈 그 자체라면, '취미적인 사랑' 은 깔끔한 세련미를 특징으로 한다. 이 사랑은 재기 넘치고, 서로 배려하고, 같이 즐겁다. 스탕달은 세 번째로 '육체적인 사랑',
네 번째로 '과시적인 사랑' 을 열거하고 있다. 지금부터 180여 년 전에 쓰인 이 책은 21세기 '연애의 지존' 으로 등극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소설가 이외수씨의 추천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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