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feel

하루

수로보니게 여인 2007. 7. 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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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2
            글/접시꽃

                 

                 하루를 삼킨 어둠

                 스물스물 기어오르며

                 뒤룩뒤룩 

                 허공까지 몸 부풀리는

                 밤의 욕망

                 

                 여명 올 때까지

                 포만감 꾹꾹 눌러 담아

                 뽀얀 살 찌우더니

                밤의 끝자락 붙들고

                 삼킨 하루를 토해낸다 

                 

                 하루를 사장(死葬)시켰던

                 오만한 어둠 

                 껍질 벗은 자리에 피어난

                 고 단백 양분 

                 금빛 날개 어깨에 달고

                찬란한 시작을 하는

                 또 하루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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