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빌딩
제 몸 이기지 못한
흘러내린 회색 하늘
운명으로 받아 이고
전신으로 떠받친
처연한 몸 짓
빼곡한 기억 숲
마른 가지 끝 둥지
길 잃은 바람 재우는
하룻밤 간이역
길 떠나는 손
서둘러 사라진 곳
슬픈 회색 얼굴
흐르는 풍경 바라보며
깊은 침묵으로 덮는다
잿빛 하늘이
밀어낸 그리움
도둑비로 빌딩 적시니
실어증 앓는 입술
재회의 노래
후두둑 후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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