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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들판/ 공지영

수로보니게 여인 2009. 2. 5. 13:48

공지영, 「별들의 들판」(낭독 김용선 이상희)2009년 2월 5일

 
 
 

공지영의 「별들의 들판」을 배달하며

제가 드디어 지름신의 법칙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잘 들어주세요. 그게 가방이든, 카메라든, 노트북이든 몇 달이고 그 생각만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질러버립니다. 저질러버리는 것이죠. 그 다음에는 수중에 가방이든 카메라든 노트북이든 들어오게 되겠죠? 얼마나 오랫동안 원했는가, 또 얼마나 많은 비용을 들였는가에 따라 손에 든 그것의 가치는 달라집니다. 그게 간절히 원한 것이라면 밥을 굶어야 하는 고통 따위도 잊게 만들 정도로 고귀하게 보이겠죠. 그런 까닭에 한동안 그 물건에 푹 빠져서 살게 될 거에요. 시간이 지나도 그 물건이 잊히지 않을 만큼. 인생은 그렇게 기억되는 게 아닐까요? 그 대상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여행이든 일단 저지르고 나면, 그리고 그 일이 무모하면 무모할수록 우린 그 일을 절대로 잊지 못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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