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旅程

몽골인 문화촌 체험/신망애 편

수로보니게 여인 2008. 2. 27. 11:17

 

몽골인 문화촌 체험/신망애 편 2007/07/30
접시꽃 http://planet.daum.net/wise1004-1/ilog/943859 복사

엊그제 토요일에, 마음 깊다고 人證된 오라버니로부터 내일(일요일) 뭐할거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내일은 신망애 가는 날인데요!, 왜요 무슨일 있어요?" 반문하는 나에게, 그곳에 조금 일찍 도착하면 

신망애 근처에 있는 '몽골인문화촌' 에서 펼치는 '몽골민속예술공연' 을 볼 수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오라는~,  

나 이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기에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다. 

함께 동승할 사람 몇몇을 머리에 떠 올리며(한 차 인원 확보를 위해서)...... 

길치중에 왕길치 나, 어찌어찌 헤메며 약속장소에 도착해 반가운 눈인사를 나눌새도 없이 달렸다.

일차선에서 좌회전, 계속 직진, 조금 더 가서 우회전 등의 지시(?)를 받으며...... 왜냐하면 나는 길치니까ㅎㅎ

 

아침부터 심술난 시어머니(우리 시어머니 말고) 상 을 하고 있던  잿빛 하늘이,

문화원을 지척에 두고 진짜로 심술을 잔뜩 퍼부었다.  ** '심술~? 그게 뭔데!!!!  자존심이 있지'!!!!!

그야말로 지척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국지성 폭우, '30분의 공연 관람이라도 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로

겁도 없이 구불구불 산허리를 돌아 문화원에 도착했을 때 와르르 희망 무너지는 소리 '入場不可'...... 

 

그냥 발길을 돌리려니 하루밤을 설쳤던 기대와 빗길을 달려온 마음을 하늘에 조롱당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지구상 최후의 유목민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머물렀던 '게르(천을 씌워 만든 움막)' 를 차안에서 촬영했다.    

이 사진은 점심을 먹고 나중에 비가 걷힌 후 입장 하기전에 찍은 것이다.

에휴~, 하마터면 금방 쏟아진 빗물에 우리의 설레었던 마음과 자존심이 다 쓸려갈 뻔 했다 ㅎㅎ

 

이리저리 시간을 짜 맞춰 보고 설겆이 전에 하는 '부식손질' 은 못하겠지만, 관람 후에 신망애에 도착해도 

'배식 후 설겆이' 하는 일엔 별 착오가 없겠다는 생각을 모아 일단 점심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다. 

오르고 내리며 이곳 저곳을 살피다 비오는 날에, 딱 어울릴만한 곳을 찾아냈다.

             ** 동동주

                        ** 손두부

                                   ** 도토리 묵

                                            ** 감자 부침 등등등...

               ^^ 또 침이 넘어가네! ㅎㅎ 

소낙비가 퍼부은 계곡물 빛깔을 하고 보기에도 예쁜 작은 옹기(?)에 담긴 뽀오얀 동동주를 건네며,

방금 전에 올라온 산 허리처럼 굽이굽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끝간데 없이 이어지고~,

부르지도 않은 시간은 벌써 우리를 쫏아와  보채고 우리는 감자부침 같던 푹 퍼진 엉덩이를 일으켜야했다ㅎㅎ 

  

 

                     ** 예쁜 두 상큼녀들...... ㅎㅎ

** 하마터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잿빛 얼굴로 돌아설 뻔했던 문와원 전경!

 ** 여칭: 중국 전래 악기란다. 4개의 발이 있고 처음엔 2개였던 현이 지금은 3개현으로 발전했단다.        

** 산즈(기타) : 몽골 흉노시대에 생긴 전통악기이다.

** 해금 : 몽골의 고유악기이며, 먼 곳을 떠난 자기 남편을 그리워하는 부인이 만들어 사용했다는 악기이다.

** 야트그(가야금) : 우리나라 가야금과 동일한 종류이며,

                       13C때 우리나라의 한 왕자가 몽골의 공주와 결혼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전래되었다고 한다.    

** 이흐호르(대마투금) : 몽골 전통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구성 되면서 생긴 악기이다.

                              모양은 소마두금과 비슷하지만, 더 강한 음을 내며 클래식 음악도 연주한다.

** 머링호르(소마두금) : 몽골 흉노시대 때 한 남자가 잣기를 위험에서 구해준  말을 그리워하며,

                              나무를 말 머리로 만들고 꼬리털로 두 줄을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한다.

** 님 보(피 리) : 종교의례 연주때 많이 쓰이는, 입으로 숨쉬지 않고 코로 쉼을 쉬면서 부르는 악기란다.

 

            ** 갖가지 이름도 처음인 악기가 내는 소리에 취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나란졸양의 서커스 : 한 줄에 매달려 다양한 동작을 펼지는 공중 서커스~! 


 


 


 

이름을 모르겠다. 두 소녀의 形而上學的 고난도의 몸 동작~!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던...... 

奇奇妙妙한 셀 수도 없는 예술적 표현을 나의 작은 상식과 사진 용량초과로 다 올리지 못함이 안타깝다.

남양주시가 '98년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2002년부터

몽골민속예술공연단을 초청하여 선보이는, 지구상 최후의 유목민 징기스칸 후예들의 전통 노래와 악기연주

그리고 춤의 향연이 어우러진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신망애 장애우들과 나누는 한 조각 마음위에

아까 한 바탕 퍼붓고 지니간 시어머니의 심술같은 폭우가, 산 기슭에 내려준 청명한 보너스와 같았다.  

 

국제 교류시대가 주는 광할한 초원같이 펼쳐진 희망의 보너스를 마음에 가득 안고,

 징기스칸 후예들이 머물며 450만원에서 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진다는 게르안에서 한 컷~!

 

다른 때와 달리 적은 일을 해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작은 나눔을 기뻐하는 우리를 축복하듯, 또 다른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주고 하루해는 그렇게 저물어갔다.

 

** 이날 봉사 사진은 예상치 못하고 보너스로 받을 수 있었던 '몽골문화예술공연' 체험으로 대신한다!!!   

    우리보다 먼저 신망애에 도착해 수고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슴 한 쪽에 살그머니 묻어둔 채......

 

Say You Say Me  - Lionel Richie ~~ ♬




 
♥희나리♥
♥희나리♥♥희나리♥♥희나리♥♥희나리♥♥희나리♥  

http//www.shinmang.com.ne.kr  Tel : 031- 594- 6644,6655 

          ** 작은 마음 나누기, 함께해요^^

 
댓글(17)

 
RANK1_IMG
에궁~!
하루종~일 편집을 ㅜㅜ   2007-07-30 22:51:43
 
RANK2_IMG
ㅎ 울 언니 피곤 했을텐데...
이렇게 멋지게 편집해 놓았넹...
정말 대단. 감탄.넘 멋지고 매력이 넘치는 언니^^
언니~ 마이 마이 사 랑 해염~!   2007-07-31 01:11:11
 
RANK3_IMG
그런데요~언니
좀 아쉬움이...울 유미가 같이 못한게 넘 아쉬웠어요ㅜㅜ   2007-07-31 01:12:39
 
RANK4_IMG
한번두 경험하지 아니 보지 못했던 공연이였죠...   2007-07-31 01:14:12
 
RANK5_IMG
편집이 망가져 지금도...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중~ㅜㅜ ㅠㅠ   2007-07-31 01:29:19
 
RANK6_IMG
원인, 못찾겠다 꾀꼬리!!   2007-07-31 01:55:04
 
RANK7_IMG
고생들 많았어요~덕분에 좋은하루 였어요^^*   2007-07-31 20:19:11
 
RANK8_IMG
좋은곳 구경하셨군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8월을 위하여 고운밤 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07-07-31 22:46:23
 
RANK9_IMG



  2007-07-31 22:46:36
 
RANK10_IMG
징기스칸의 후예답게 늠름하고 잘 생긴 남정네들 많네요. 저 춤추고 곡예하는 여인네들은 초원의 풀만먹고 자라서 인가
  2007-08-02 19:22:06
 
BASE_IMG
고운밤되십시요,,


  2007-08-02 22:19:36
 
BASE_IMG
ㅎㅎ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바쁜일이 있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군요ㅜㅜ
마지막 더위
방문하신 모든분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07-08-03 21:55:15
 
BASE_IMG
저는 명절지나 가을즈음에 대관령 언저리에 있는 가정교회에 무료전기공사를 하러 갑니다
여름휴가를 11남 친구들과 장애우 30여명과 함께 강릉 송정해수욕장엘 갔습니다.
고기를 구워 다른 찬과 함꼐 장애친구들이 맛있게 먹을수 있도록 준비하고 찬양과 선물...
조금 힘들었지만 그들의 즐거움에 우리의 마음도..   2007-09-20 14:38:15
 
BASE_IMG
!!!! 장애우들에게 '외출'은 바다를 흐르는 것 같은... 그러셨군요! 하나로님 파이팅입니다 ㅎㅎ ?   2007-09-20 14:48:50
 
BASE_IMG
임의 애교는 2십대 ㅋㅋㅋ   2007-09-29 14:19:01
 
BASE_IMG
에구 클났다 울 선생님의 뒤쫏기... 숨어버릴 수도 없고~ 2007   2007-09-29 15:03:41
 
BASE_IMG
Goodbye 하자고 할 수도 없고... ㅜㅜ   2007-09-29 15: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