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οο ı ĿØЦЁ УØЧ/´˝˚³οο ı Łονё 생각

눈물없이는 볼 수 없었던 선생님의 깜짝 이벤트 '전선야곡'

수로보니게 여인 2007. 7. 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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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평소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늘 아껴주시는 선배님들을 대할 수 있는 자리마련이 있다기에

발 끝을 따라다니는 일들을 다 떼어놓고 마음을 붙쫏는 생각을 다 접어둔 채 무작정 길을 나섰다.

그런 시간이 아니면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을 좀처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쉽지않은 까닭에서...... 

 

  지하철에 올라 자투리 시간이라도 할애하려는 마음에 몇일 남지 않은 고사 시험자료를 꺼내드니,

흰종이위에 검은 글자만 너울너울 발레를 하며 뇌를 뿌리치고 색깔 다툼을 한다.

만남의 장소 '경복역' 을 지나칠까 그렇게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두 정거장이나 지나쳤다.

어찌 되었건 겨우 약속장소에 도착해 울 동기들과 선배님 한 분을 만나 모이기로 했던 장소에 이르니,

늘 뵈면서도 짜여진 시간에 엇갈리는 만남이라 가까이 할 수 었었던 선생님들 아홉분이 벌써 도착해 계셨다.

  선배님들이 준비한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으로 우리 선생님들과 제자들의 아름다운 시간은 무르익어 가고,

민호 선배님의 사회로 모임의 취지와 앞으로의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 사이사이, 우리는 오래지 않은 만남에서

오랜시간 숙성된 것 같은 어떤 정으로의 흐름이 가슴 계곡을 지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시간을 업고 흐르는만큼, 후배와 다음 후배로 이어져가며 모임의 취지가 더욱 견고해지고 

바람직한 모임이  될 것을 기대하며 옮겨진 자리에서, 민호선배님과 부장 선생님의 깜짝 이벤트...... 

 

  가는 시간이 아쉬울 만큼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던 시간뒤엔, 우리의 얼굴에 해바라기 같은 웃음을

주시기위해 온 몸을 던지시는 선생님들의 순수가 있고, 그러한 선생님들을 사회인으로 또한 스승님으로 존경하며

섬기기를 아끼지 않는 선배님들의 고 품격 아름다움이 있다.

이런 인간애의 정이 흐르는곳에 한 자락을 감히 내 것으로 할 수 있었던 날의 마음을 되짚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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