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여울
‘천연기념물’도 때로는
스스로 눈물겹다
하늘 우러르며
바늘잎 뽑아내는 적요寂寥
사람들은 그에게서
피안彼岸을 엿보지만
나는 그가 지내온 천년踐年을 본다
술렁이는 계절을
아랑곳하지 않고서는
붉은 이름 지켜갈 수 없기에
얕은 뿌리 그늘에 묻고
곧추서느라 안간힘쓰는 저
주목
10-6-6 오후 2:45
▲태백산주목(회와 함께 한 어느 날 새벽)
** 적바림
‘제1회 동문문학상’
참여에 의를 두고 응모를 생각했으나…
그러다 어제 시험 준비를 한다고 앉았는데,
이 게시물이 자꾸 생각이 나서 공부는 저만치 덕유산에 보내놓고 ‘주목’을 데리고 왔습죠!
쓰다 보니 저의 자화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렁이는 주변을 뿌리치고 붙박이처럼 앉아 꿈을 쫒는
저 의 자 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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