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12. 8.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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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

    여울

     

     

    세상이

     

    너 몇 살이야 하고 물을 때

     

    그 때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보고 웃는다

     

     

     

    거울 속

     

    나를 닮은 그대 손 마주잡고

     

    우리는

     

    세상을 향해 서두르지 않고 나아간다

     

     

     

    한 발짝도

     

    뒤로 물러설 수 없다던 약속

     

    손의 손잡고

     

    결국 세상이 세워 놓은 벽을 넘는다.

     

     

    2012. 08.30

시험 준비 하다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