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10. 2. 2. 20:30
자화상
글/ 여울
영글지 못한 안개
넋
기슭 떠도는 운韻을 밟는다
갈대숲 이랑 이루는 목쉰 소리
톰방톰방 먹이 잡는 물총새소리
등마루 넘는 철새 울음 쫒다
퐁 퐁 소리로 내릴 늙은 안개
- 2010.02.20 10:05
• 1 남이 지은 한시에 화답하거나 그 운자를 따라 한시를 짓다.
• 2 남의 행동을 따라서 그와 같거나 비슷한 행동을 하다.
퐁퐁[부사] 작고 무거운 물건이 얕은 물에 잇따라 떨어지는 소리.
속담
(안개가 오래 끼어 있다가 비가 오는 경우를 이르는 말)에서 소재 얻음.
넋을 풀어 헤치다 shake one's spirit out lo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