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07. 11. 13. 00:07

 

   

      거울  

       

      파란 것도 빨간 것도 다 받아드린다.

      하지만 물건을 담아 두지는 않는다.

      그냥 거울일 뿐이다.

      모든 걸 분별하되 집착하지 않는다.

      그런 삶이 자주적인 삶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2007.11. 9

       

       

      널 사랑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