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08. 7. 16. 19:53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 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 익었다' 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외수('하악하악'중에서) -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