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08. 4. 4. 02:30

    
        

    네 안에서 나찾기

                  

    접시꽃

     


    돌돌돌 흐르던 내 안에 강물

    적요 무료한 듯 달빛안고 일렁이네


    내가 흐르는 듯 네가 흐르는 듯

    별똥별 꼬리 숨은 은하수인 듯


    내 마음 한편인 듯 너 있는 곳 어디인 듯

    은하수 줄기 따라 끝없이 흐르네 

     

    2008.4.4

                           
    

                   미국 데쓰벨리에서의 360°파노라마. 중앙에 호를 그리는 것이 은하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