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08. 2. 14. 12:50
2007/07/25

雄鷄斷尾(웅계단미)
겉뜻 : 수닭(雄鷄) 이 꼬리(尾) 를 끊다(斷)
속뜻 : 어질고 훌륭한 선비가 화를 피하여 스스로 천한 곳에 숨어 지냄.
雄鷄斷尾 고사
빈맹(貧孟) 이라는 사람이 교외를 나갔다가 어느집을 들르게 되었는데,
마당에 있던 수닭 한 마리가 제 꽁지를 자르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빈맹이 그 연유를 묻자 옆에 따르던 사람이 이렇게 대답했다.
"저 놈이 제사에 희생으로 쓰일까 겁내서 그런 겁니다."
수닭에게 꽁지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인간들이 꽁지가 화려한 수닭이 제물에 적합하다고 의논하는 말을 듣고 깜짝놀란 수닭은 제 꽁지를 잘랐다.
꽁지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모면하기 위함이다. 수닭에게 화려한 꽁지는 자부심이자 권위이지만,
수닭에게는 사느냐 죽느냐의 절박한 문제가 달렸기 때문에 자부심이자 권위를 자른 것이다.
- [좌전(左傳)] 
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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