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보니게 여인
2008. 1. 9. 17:55
우연 같은 필연
/접시꽃
어느 날
정겨운 햇살이 어깨위에 내려앉은 어느 날
우연처럼 당신은 내게로 왔습니다.
난 그저
여느 날에 햇살처럼 야윈 어깨 스쳐 지나는
그런 햇살인 줄 알았습니다 .
그런 어느 날
내려앉는 햇살에
따뜻해지는 가슴이 느껴지던 어느 날 나는 당신을 필연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그런 어느 날을 나는 기다릴 것입니다 우연으로 다가와 살포시 내려앉은 그대처럼
말없는 햇살로 그대 가슴에 내릴 수 있는…
그대는 그대는 우연처럼 다가온 나의 필연이나까요 | |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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