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2

구피와 수초의 즐거운 동거 2탄

아가구피가 태어났어요 26일 구피와 수초의 동거를 위해 ㅇㅇ에서 구입한 수초가 맘에 차지 않아 접란 자구를 띄워주던 것에서 착안해 수경으로 기르던 모체를 입수시켜놓고 보니 여간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내가 대견하기도 하고, 보고 있노라면 구피들 비로소 제 세상을 만난 듯 즐거운 유영으로 여간한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28일 아침 인사를 나눌 때는 안 보이던 아기구피들이 낮 동안 낳았는지 꼬물거리며 동동 떠있는 것이 아닌가! 오 놀라워라!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쉬려던 마음은 간곳없이 아가구피들 성어 사냥거리 되지 않게 하기 위해 피난을 시켜야했다. 몇 놈인지 헤아릴 시간도 없이 도무지 식구를 늘릴 조짐이 보이지 않아 청소해두었던 작은 수조에 모래도 깔지 못..

구피와 수초의 즐거운 동거

구피 성어 다섯, 치어 일곱을 분양하여 기본 모래와 자갈에 인조 수초로 시작한 지 두어 달이 지나며 인조 수초를 자연 수초로 바꾸어 가고 있다. 그사이 괜한 일을 시작해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약간의 후회를 하면서도 하루에도 수없이 구피들과 눈 맞춤을 하는 일과가 꽤 쏠쏠한 요즘이다. 에그 온도는 잘 맞는지, 수질은 괜찮은지, 물갈이 시기와 수조 청소 등, 할 일이 등등등이다. 풍성한 자구달기로 큰 즐거움을 주던 접란도 호리병에 넣어 공생하게 하고(그동안 띄워놓기만 했던) 영상에 내가 꼭 챙겨보는 채널 A뉴스(10월 22일 토요랭킹)가 음향으로… 워낙 인조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에 구피에게 인조수초는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색에 검색을 더하고 계산하다 OO에서 수경 자연 수초를 구입해 구피집을 꾸며주..